영유아기 안전사고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이 가정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직 어린 아기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에 대해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깐만 한 눈을 팔아도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주의 깊게 보호해야 합니다. 그럼 영유아 안전사고 중 아기 낙상사고에 대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낙상사고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전체 낙상사고의 60% 이상이 6세 미만의 영유아 시기 때 일어날 정도로 굉장히 빈번하게 발생되는 사고입니다. 대체로 침대를 비롯하여 소파, 의자 같은 가구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뒤집기를 시작하거나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 2개월~5개월 사이, 기어 다니거나 일어서려고 하는 6개월~8개월 사이에도 아기 낙상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를 업거나 안고 있다가 떨어지는 사고도 종종 나타나고 있으며, 유모차 같은 탈 것에서도 낙상사고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아기 낙상사고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기들은 특히 머리가 무거워서 높은 곳에서 추락할 경우 뇌손상 등의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아기가 있는 가정이나 보호자들은 아기의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예방조치를 해야 합니다. 아기를 절대 혼자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움직일 수 있는 시기에 주변 가구정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다칠 수 있는 플라스틱용 장난감이 있다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침대나 유아용 침대에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를 깔고, 안전망을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유아용 카시트나 유모차 등에서도 아기가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유아 뇌진탕
우리나라 뇌진탕 환자 10명 중에서 2명은 영유아일 정도로 낙상사고로 인해 유아 뇌진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진탕은 머리에 가해진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신경세포에 기능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뇌가 일시적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유아 뇌진탕일 경우에는 출혈이나 부어오르는 증상이 없더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갑자기 구토를 하거나 경련을 할 경우에는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10분 이상 울음을 멈추지 않거나, 대소변 조절을 할 수 없거나, 잘 먹지 못하는 등 축 처지는 경우에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신생아 같은 경우는 행동이나 말로 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봐야 하며 영유아기 같은 경우는 며칠간 상태를 지켜보시는 게 좋습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낙상 시 받은 충격이 엄청난 손상으로 이어졌다면 아기에게는 분명 전에 볼 수 없었던 증상이 나타나기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유아 뇌진탕은 후유증이 큰 질환 중에 하나로써 절대로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상황을 지켜보시면서 아이가 불편해하는지 확인해봐야 하며 후유증이 생길 경우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시야장애, 청력감퇴 등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 및 예방방법
아기가 의식이 없거나 숨이 멎었다면 즉시 구급차나 응급실에 연락하여 신속하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아이가 의식이 있지만 심한 충격을 받았거나 뼈가 부러졌을 경우에도 응급실에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낙상사고 과정 중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는 먼저 상처가 있는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하며,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감싸서 압박하여 출혈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응급조치를 해야 하며 이러한 낙상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가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항상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침대, 소파, 유모차, 탁자 등 위험한 곳은 더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안전한 곳에서 아기를 바닥에 뉘어놓거나, 치대나 유모차에서는 안전하게 잘 수 있도록 고정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방충망, 창문 잠금장치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옷장, 서랍장, 선반 등 위험한 가구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거나 문이 열리는 등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닥에는 아기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예방용 안전 매트를 설치한다면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을 미리 준비하신다면 아기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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